남들은 나를 말랐다 하네

2019/10/19 14:13
요즘 잇달아 친지들의 방문이 있었다.
그런데 보는 사람마다 내가 말랐다고 걱정한다.
아닌데? 나 안 말랐는데?

혼자 살 땐 내가 봐도 두 뺨이 홀쭉,
확실히 말랐었다.
그러나 아내가 온 뒤 밥 잘 먹고, 잠 잘 자고
살이 많이 붙었다.
그런데도 왜 남들 눈엔 마른 것 처럼 보일까?
혹시 내가 정말 마른 건가?

간헐적 단식을 8달째 하고 있긴 하다.
그동안 한 두번 빼고
16대 8의 단식을 지켰다.
덕분에 뱃살이 80% 가까이 빠졌다.
그러나 간헐단식도 오래 되니
뱃살이 다시 조금 붙더라.
이 정도면 체중이 60Kg은 넘지 않을까?
아닌가?
60kg 초반이면 마른 건가?

만일 정말 마른 것이라면
원인이 뭘까?
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건 자주 느낀다.
우선 힘이 많이 떨어졌다.
한밤 흉통으로 잠이 깬 적도 있고.

지난 8월 11일 새벽.
가슴이 아파 잠을 깼다.
갈비뼈 위쪽이 찢어질듯 아프고
양쪽 어금니가 빠질듯 죄어들었다.
고통은 바로 가라앉았지만
대체 웬 일일까?
전에도 몇번 이런 적이 있었는데....
불안했다.
혹시 협심증?

인터넷을 뒤져보니
협심증과 증상이 비슷하다.
원인은 관상동맥, 심장을 둘러싼 혈관의 이상.
당뇨나 고지혈증, 가끔은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단다.
나는 당뇨와 고지혈 경계에 있고
작년부터 스트레스의 연속이었다.
농지 마련, 하우스 구축, 실전 농사, 이사, 집 장만, 또 이사....
참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.
게다가 일에 얽매여 운동과 섭생까지 소홀히 했다.
이 때문에 그런가?

최근엔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.
두통은 누구에게나 있고, 나도 가끔 겪었지만
이렇게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적은 없다.
아내는 당장 병원에 가보자고 성화다.
하지만 못 견딜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니
병원에 가보기도 애매하다.

정말 내 몸에 이상이 있나?
별일이야 없겠지......
몸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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